북한이 오는 27일 이른바 ‘전승절’ 행사에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첫 외빈 초청으로, 미한 확장억제와 미한일 안보협력 강화 등에 대응해 북중러 연대를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지만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조치는 무산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 등이 중국의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관할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북 석유 밀수를 조사하고 차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유엔사가 월북 미군 문제로 북한군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 전직 관리들은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북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백악관은 월북한 미군 병사의 안위와 월북 동기 등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대해서는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세 나라 북 핵 수석대표들이 25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이른바 ‘전승절’ 행사 동향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북한이 어제(24일, 현지 시각) 밤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고위 대표단이 이번주 북한을 방문해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합니다.
오는 27일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휴전으로 전쟁을 중단한 남북한은 서로 다른 길을 걸었고 70년이 지난 지금 모든 면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VOA는 정전협정 이후 한반도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상황을 점검하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남북 간의 극명한 차이를 만든 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이 6월에도 유엔 안보리가 금지한 물품을 북한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양국이 거래한 대북제재 품목만 60개에 달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월북 미군과 관련해 여전히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북 미군의 안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조속한 귀환을 바란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웬디 셔먼 부장관이 한국, 일본 외교차관들과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담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오는 28일 공식 퇴임할 예정입니다.
국무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습니다. 한국,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이 철통 같다는 사실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