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는 14일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핵과 미사일 개발, 그리고 자금 조달에 관여한 개인 4명과 기관 3곳을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ICBM 기술에서 점진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미사일 전문가들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기술적 요건이 완전히 충족되지는 않았다며 최소 1~2회 더 실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등은 북한의 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을 강력 규탄하며 안보리의 단합된 대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로 성과 없이 회의가 끝난 가운데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자위권 차원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문제로 회의를 가졌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 부딪쳐 또 다시 결론 없이 끝났습니다. 안보리 무용론이 커지면서 북한의 도발이 한층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동맹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대화 복귀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북한 정권에 대한 자금 지원 차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도 촉구했습니다.
주요 7개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 규탄하며 추가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에 중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관련국간 평화적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핵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돼 한국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수행했습니다. 미군 전폭기는 또한 일본과도 합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영양 부족 인구가 1천 180만 명에 달한다고 유엔 보고서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기록적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지난해 조사 때보다 110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미국 상원 본회의 심의에 부쳐질 새 국방수권법안에 미한 전시작전통제권 이양과 관련한 새로운 조항들이 담겼습니다. 인도태평양 역내 동맹과 파트너십 강화 노력의 하나로 미한 동맹 강화도 거론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한국에 대한 군사적 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위협한 가운에 미 국방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미 전략폭격기들이 한반도 주변에서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미국 공군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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