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27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한글 전문입니다.
미한 동맹 7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협의그룹을 창설한 데 대해서는 한국민들에게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미한 정상회담을 갖고 미한 핵협의그룹 창설에 합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나 동맹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은 정권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신설되는 미한 핵협의그룹(NCG)이 핵무기의 잠재적 사용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한국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한국 내에선 이번 미한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 대해 북 핵 위협 고도화에 맞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보다 구체화하고 그 실행 과정에서 한국의 관여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미한이 설치키로 합의한 핵협의그룹(NCG)의 실효성을 두고 엇갈린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7일 일본 정부는 미한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미국의 확장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긍정 평가했습니다.
한국 대법원은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민간단체에 대한 문재인 전임 정부의 설립 허가 취소 처분의 적법성 여부를 다시 판단하도록 했습니다.
미국 상원의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양국 간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초당적으로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증대된 현실을 반영하는 조치라는 평가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이번 미한 정상회담에서 안보와 외교, 경제 사안 이외에 북한 인권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특히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주목됩니다.
미국 하원의원들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서한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서한을 주도한 한국계 의원들은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미국이 한국에 전략핵잠수함을 정례적으로 전개하면 북한의 핵 사용 의지를 꺾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평가했습니다. 한반도를 넘어 중국 등 역내 위협을 억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워싱턴에서 탈북 청년들과 인권 운동가들을 만났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VOA에 큰 격려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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