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이 북러 무기거래설을 폭로하고 우크라이나에 전차 지원 계획을 밝힌 데 대해 고위급 차원의 잇단 비난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와의 무기거래가 기정사실화 되는 데 대한 맞대응과 함께 미국과의 대결 국면에서 러시아를 확실한 우군으로 만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오늘(30일) 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무모한 도발 의지를 꺾기 위해 사무총장과 나토가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북 핵 위협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국민 10명 중 7명은 한국의 독자적 핵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평양에 내렸던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30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사관은 이날 인터넷에 북한 외무성이 보낸 외교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해군 특수전(SEAL) 부대가 영국 해군과 함께 이달 중순에 일주일에 걸쳐 다영역 상호운용성 훈련을 했다고 주한미군 특수작전사령부(SOCKOR)가 밝혔습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29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서울의 외교 소식통이 28일 VOA에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미한 국방장관 회담에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미 군사 전문가들이 전망했습니다. 미한일 3국 공조와 중국의 타이완 침공 시 미한동맹의 역할 등도 주요 의제로 꼽았습니다.
워싱턴에서 한국 핵무장 논의가 더 이상 금기가 아니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미한동맹을 훼손하고 한국의 국제적 입지 또한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전통적 반대 기류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이 한국의 안보 우려에 더욱 귀 기울이고 억제력 제공을 서두르는 분위는 이전과 달라졌지만, 공개적 핵무장 논의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히 심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오늘(29일) 한국을 방문해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 시험과 핵무기 프로그램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취약성을 거론하며 북한 해커들이 10억 달러 이상을 탈취해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은 암호화폐 관련 불법 활동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정책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27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인권 문제에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핵 포기 가능성도 낮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새 회기에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을 다시 발의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김 의원은 의회 내 코리아스터디그룹 공동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몰타가 북·러 간 무기 거래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의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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