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건군절 기념 열병식에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 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신형 무기가 등장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은 없었지만 ICBM을 대거 동원해 미 본토 타격 능력을 과시하며 대미 압박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분석입니다.
미군과 동맹국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전투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미군 장성이 8일 말했습니다.
북한과 중국 사이는 혈맹 또는 순망치한 관계로 알려졌지만 서로에 대한 속내는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직접 상대했던 전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 관리들이 사석에서 중국을 비방하거나 주한미군 주둔을 용인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이 최근 미국 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탐지됐다며 관련된 모든 동맹과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정찰풍선을 수년간 운영하면서 더 많은 정보를 탈취하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형기 만료로 미국 법원으로부터 석방 판결을 받은 북한 국적자 문철명이 이민국 수용시설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본격적인 추방 절차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여권조차 없는 문철명의 추방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미국인의 소장을 북한 측에 전달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권으로부터 테러 혹은 억류 피해를 입은 미국인들의 줄소송 속에서 국무부의 ‘외교적 경로’가 소장 전달 창구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미국 국무부가 최근 실체가 노출된 북한의 ‘미사일총국’을 미사일 위협의 연장선으로 우려했습니다. 북러 군사 협력이 심상치 않다며 중국에 이어 러시아를 북한 무기 기술의 ‘원천’으로 지목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두 번째 국정연설에 대한 미국 의회 내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높게 평가한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나약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식량난 속에서도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북한 정권의 자원 전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국제 인권단체가 지적했습니다. 북한 정권이 열병식을 위해 주민들의 권리를 희생시키고 있다는 전문가 비판도 나왔습니다.
북한 정부가 한국인 억류자를 옛 외국인 억류자처럼 협상용으로 삼기보다 대남 경고용 본보기로 가혹하게 다루고 있다고 과거 북한에 억류됐던 관계자들이 말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을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억류·납북자들의 고통을 무시하는 데 대해선 ‘도덕적 한센병’ 증상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미국 상원 정보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북한 등 ‘고위험 국가’의 개발자들이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을 우려하는 서한을 페이스북 측에 보냈습니다. 특히 이런 접근이 외국의 첩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을 전담하는 미사일 총국을 신설한 것으로 관측되는 것과 관련해 미 국방부가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동맹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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