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건군절을 맞아 8일 개최한 열병식을 통해 미국과 한국에 대한 핵 위협을 한층 노골화했습니다. 열병식을 기점으로 올들어 잠잠했던 무력시위를 본격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 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인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응한 첫 대북 독자 제재에 나섰습니다.
일본과 필리핀 정상이 도쿄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한에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핵무기 등 북한 대량살상무기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위한 의지도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건군절 열병식을 통해 고체연료 ICBM 추정 신형 미사일을 공개했지만 아직 관련 기술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미국 미사일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올해 여러 차례 관련 시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하며 다양한 무기를 공개한 상황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면서, 그전까지는 지금의 접근법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열병식에서 고체연료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등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주일미군은 최고 수준의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위협에 맞서 한국 등 동맹·파트너들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차관보도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미한일 3국 공조 등 동맹 및 파트너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에 대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알바니아도 북한의 무기 제공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돕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백악관은 중국 정찰풍선 격추를 통해 미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침범을 지원한 중국 기관들에 대한 조치도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검찰이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침입 사건에 가담한 크리스토퍼 안 씨의 당시 행위를 거듭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적대국에 대한 행동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에 미국법에도 위배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정보기관들이 처음으로 북한의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합동 보안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국가 차원의 우선순위와 목표를 지원하는데 사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건군절 기념 열병식에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 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신형 무기가 등장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은 없었지만 ICBM을 대거 동원해 미 본토 타격 능력을 과시하며 대미 압박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분석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