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근 건군절 열병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등장한 딸 김주애의 파격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후계자 내정설을 둘러싼 논란이 커진 가운데 김 위원장이 왕조와도 같은 4대 세습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미국 등이 추진해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성명에 대해 “안보리 이사국간 관련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워싱턴에서 미한일 외교차관 회의를 주재하고 세 나라가 단결해 북한을 억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과 함께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재확인했습니다.
한국이 북한의 장사정포 갱도 등을 타격할 무기의 성능을 높인 신형 무기체계 개발에 나선 것과 관련해 미 국방부는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불발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위가 비교적 낮은 대응 조치마저 실패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 등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문구와 정신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중국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중국의 정찰풍선이 전 세계 수십 개 국가를 통과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학계, 민간 부분이 총동원돼 분석을 진행했다며 협력과 대응 방안을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 수장이 한국에 대한 강력한 확장억제 역량을 확인하며 특히 공군은 폭격기들을 통해 그 능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을 방어할 때 한반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미국 역량을 동원한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의 열병식 준비 과정이 거의 실시간으로 민간 위성에 포착되고 있습니다. 평양의 몇몇 지역에서 작은 점 형태로 처음 등장하는 군중과 차량이 두 달에 걸쳐 예측 가능한 변화를 보여주는데요. 정해진 공식을 따르듯 매번 반복되는 특정 움직임을 통해서 이제 북한 열병식의 처음과 끝을 미리 엿볼 수 있게 됐습니다.
북한의 불법 활동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의회 보고를 요구하는 법안이 미 하원에 발의됐습니다. 미국의 대북 제재법에 담긴 관련 의회 보고 조항이 일부 만료됐거나 만료될 예정인데 따른 것입니다.
한류 문화의 중심에 한글이 있으며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며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유럽의 전문가가 말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언어학과 번역학을 가르치는 한국계 조지은 교수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한글이 한류를 타고 글로벌한 소통 언어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적인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한국어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인 조 교수는 이런 현상이 한국의 국가 브랜딩에도 일조하고 있다며 북한도 한류를 자산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최근 한국과의 사이버 정책협의에서 북한과 관련해 국가 주도 사이버 위협에 대한 억제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기술을 통해 민주사회의 번영과 인권 보호를 이룰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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