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들이 바이든 행정부에 서한을 보내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공동 방어 조항이 적용되는 지역에 하와이를 포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와이는 북한과 중국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워싱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러 간 무기거래 등을 규탄하는 공동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의 결정적인 조력자로 활동하면서 유럽과 대서양 지역의 안보 위협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등 인도태평양 4개국 정상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나토가 중국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이 진단했습니다. 한국과 나토 국가들 간 방산협력 등 연계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중국 등의 도움으로 무기와 군수품 생산 속도를 높이고 있는 러시아에 대응해 나토도 방위 산업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이 동맹의 보호 아래 번영과 성장을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상원이 새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 초안에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와 미한일 3국 안보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것도 행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개막 이틀 째를 맞아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당국자들의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나토와 한국이 방위산업과 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제공한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되는 것은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서로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한국과 일본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들이 참여하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러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한일 등 인도태평양 국가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이번 나토 정상회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미 국무장관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안보가 긴밀히 연계돼 있다며 나토와 인도태평양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산 부품이 러시아 무기에 사용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대해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강조했습니다. 북러 무기 거래와 관련해 계속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한국 대통령이 29년만에 사령부를 방문한 데 대해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미한 양국이 역내 위협에 맞서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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