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의 테드 요호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은 의회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강한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할 새로운 근거가 추가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씨 독살 혐의로 체포된 여성 2명이 내일 (1일) 기소될 예정입니다. 북한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위 외교 당국자를 쿠알라룸푸르에 파견했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최근 김정남 씨 암살 사건을 김정은 북한 정권에 의한 계획된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수록 북한의 외교적 고립,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까지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다시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를 경우 북한의 무모함과 잔혹성을 확인하는 ‘낙인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이 더욱 고립 상태에 처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북한 외무성의 리길성 부상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오늘 (28일)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5월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한국 국방부는 28일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위한 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최근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은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한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워싱턴에서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이 한국에 방어 조치 포기를 압박하는 건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하다며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김정남 살해에 맹독성 신경작용제 VX가 쓰인 것과 관련해, 화학무기 공격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각국 정부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를 지지하면서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은 국제 인권규범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한국의 윤병세 외교장관이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또 북한의 인권 유린 가해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자국 내 북한대사관의 임대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포함한 대북 제재 강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 비회원국인 스위스도 최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321호를 자국 법에 편입시켰습니다.
북한과 유럽연합(EU)의 교역액이 3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교역액은 10년 전에 비해 10분의 1 규모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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