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선 각국 정상과 외교장관이 모여 글로벌 사안을 논의하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중동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더불어 북한의 비핵화도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의 안보협의체인 오커스가 첨단 군사기술 개발 협력 분야에서 한국 등의 참여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일본과의 협의에서 이뤄진 진전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사실상 핵 보유국이란 점을 인정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이 역내 외교 태세를 재편했다고 주일 미국대사가 진단했습니다. 일본의 역내 역할 확대와 군 현대화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의 위협이 점증하는데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이 국방비를 늘려야 한다고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했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전 한국 대통령 비서실장의 남북한 ‘두 국가론’에 대해 핵을 보유하고 한국을 주적으로 지목한 북한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분단 현실을 받아들인 인식이라는 반응도 나온 가운데 전직 관리들은 미국이 한국 주도의 통일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새로운 선박을 국제해사기구(IMO)에 등록했습니다. 중국에서 중고 선박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모든 군함을 IMO 목록에서 삭제한 이후 첫 움직임입니다.
타이완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구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의 최근 성명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역내 강압적 행동을 규탄한 해당 성명이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백악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할 포탄 지원의 대가가 한반도 상황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 위협이 미한일 3국의 공조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 정치권 일각에서 ‘통일하지 말자’며 ‘두 국가’ 현실을 수용하자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미한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선 전 세계 정상, 외교장관들이 모여 여러 국제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등 안보 문제도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상들의 연설에선 북한 문제가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이비어 T.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인준안이 지난 24일 상원을 통과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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