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국군의 날을 맞아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려 할 경우 정권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미 전략폭격기 B-1B가 국군의 날 행사에 동원된 데 대해 미 본토를 겨냥한 도발 가능성을 내비치며 위협했습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핵무기는 자위권을 위한 수단이며, 미국의 어느 행정부와도 핵 문제를 놓고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한 미한 공조는 정당한 방어 조치라며, 원인과 결과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차기 일본 총리로 선출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총재의 ‘아시아판 나토’ 구상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대중국 접근 방식이 다르고, 집단 방위에 대한 의지도 불투명하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시바 총재가 밝힌 미한일 협력 의지는 향후 3국 공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임 일본 총리 예정자가 ‘아시아판 나토’ 창설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백악관은 기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강화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나토가 더욱 강력해졌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주권 수호와 나토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금세탁방지기구에서 옵서버 지위를 박탈당했습니다. 한국, 미국, 중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42개국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는데, 중국은 제재와 압박이 갈등을 심화시키고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각국 정상의 유엔총회 연설인 일반토의가 오늘(30일)로 막을 내립니다. 각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 집중한 가운데 일반토의를 계기로 열린 부대 행사에선 북러 무기거래와 북한 인권 문제 등이 다뤄졌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30일 “북한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핵무기를 계속 추구하는 것은 국제 안보와 비확산 체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 비핵화 목표를 부정한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례적으로 러시아가 핵 초강대국임을 대변하면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 정부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관련 배후를 함께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해야 한다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 역량을 갖췄다는 현실에 기반해 군축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겁니다. 북한은 러시아란 새 고객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재래식 무기를 전면 현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전직 국방부 고위 관리는 북한이 재래식 전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은 원자폭탄 30~100개를 제조할 수 있는 핵물질을 확보했다고 한국의 핵 과학자 이춘근 박사가 추정했습니다. 그 근거로 북한은 1만 개의 원심분리기를 가동해 핵무기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HEU)을 1천770kg을 확보한데다 영변 핵시설에서 추출한 30~50kg의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압박해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무기가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주택과 사회기반시설을 파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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