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오늘(22일) “러시아 북한 군사협력 추이에 따라 단계적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러시아 대통령의 절박함과 고림감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며칠 내로 정부 입장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축과 국제안보 문제를 다루는 유엔 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우려와 규탄이 연일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폭파한 경의선 도로 일대에서 대규모 공사 흔적이 포착됐습니다. 요새화 공사로 추정되는데 이로써 한국에서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유일한 길이 완전히 차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 한국 국방장관이 어제(2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최근 러시아에 대한 북한 군 파병 관련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이번 전쟁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전개시킬 것이라며 동맹, 파트너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을 자세히 공개한 한국, 우크라이나와 달리 관련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유엔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안보리 차원에서 판단할 문제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러시아의 절박함을 나타낸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 유조선이 러시아 항구로 입항했습니다. 북한이 병력을 러시아에 파견했다고 한국 정보기관이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엔 운항이 금지된 유조선을 러시아로 보낸 것인데, 두 나라의 제재 위반이 점점 노골적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했다는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발표와 관련해 하원 정보위원장이 백악관에 기밀 브리핑을 요청했습니다.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수장이 한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대표단 파견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필리핀은 한국과의 관계에서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은 러시아군이 꺼리는 격전지에 배치돼 ‘총알받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직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섞이면 재앙이 될 것이며, 탈영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국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뿐 아니라 러시아군에도 위험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집중된 주의를 분산시키려는 의도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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