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에 미국 정부 발표보다 더 많은 병력을 파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북한군 일부가 우크라이나 전장 최전선인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아미 베라 의원은 러시아가 전투 경험이 없는 북한군의 도움을 요청할 만큼 절박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코리 가드너 전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담한다면 상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의 안보 수장들이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항구에서 자취를 감춘 북한 제재 유조선 천마산호가 나흘 만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에서 선적한 유류를 싣고 북한 남포로 복귀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알려진 북한 라진항에서 대형 선박이 또 발견됐습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소식이 알려진 이후 입항한 첫 선박인데, 실제 무기 거래 여부가 주목됩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향후 성능 검증을 위해 추가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고 미국 국방정보 당국이 진단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정책이 억제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하는 서한을 안보리 의장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 미사일에서 미국 부품이 또 발견된 것과 관련해 해당 기업들과 관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민감한 물품과 기술을 획득하는 것을 막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는 소식에 탈북민들은 가슴이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훈련과 장비 부족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또다시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방지와 관련해 심각한 결함을 가진 나라로 지목됐습니다. 13년 연속입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를 전쟁 확대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참전 대가로 러시아에게 받을 여러 지원이 한반도 안보 위협을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한국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본격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오는 27일과 28일 사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 밝혔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