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일가의 세습지배에 대한 북한 내 불만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배급망 붕괴로 북한 주민들이 시장에서 식량을 조달하는 게 일상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러 군사 협력 등을 둘러싸고 냉랭했던 한국과 러시아 관계가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한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의 비난 논평으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임기 초에 북한과 협상할 가능성이 있고,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하면 지금과 같은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고 존 볼튼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전망했습니다. 북러 군사협력과 관련해선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대가로 러시아의 첨단 기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튼 전 보좌관은 북러 밀착으로 인해 중국이 북한에 좀 더 유화적인 태도를 취할 가능성도 제기하며 이 때문에 동북아시아의 불안정과 위험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등과 관련해 한국, 일본과 계속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역내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된 북한 라진항에 지난 닷새 동안 3척의 선박이 드나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수상한 컨테이너 더미와 함께 포착됐는데, 올해 첫 5주 동안 12척째입니다.
북한 선박이 국제해사기구(IMO)의 고유 번호를 감춘 채 변경 가능한 식별번호만을 발신하며 운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행적을 조회하기 어렵게 만들어 대북제재 위반 전력을 숨기려는 의도인지 주목됩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에 강제 송환 금지 의무를 준수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최근 한국과 러시아가 북한 문제를 놓고 재차 충돌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북러 무기 거래를 거듭 비판하면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역내 위험을 가중시킨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2일 탄두부를 키운 초대형 전투부 순항미사일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과 방어용의 신형 미사일들을 잇따라 쏘면서 미사일 다변화와 전쟁 수행 능력을 과시하는 양상입니다.
미국 정부가 최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태극무공훈장 실물을 전달한 한국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정부가 4일 양국 간 방위 협력 확대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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