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최종 보고서 발표 10주년을 맞아 북한 정권에 인권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인권 상황이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최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역내 긴장 고조가 미국 탓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달리 미국과 동맹국의 연합훈련은 합법적이며, 대규모 훈련을 멈췄을 때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 활동을 계속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산 승용차를 선물하며 양국 밀착관계를 과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유엔 제재 위반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은 COI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았지만 북한 인권 침해 가해자의 책임을 규명하는 데는 큰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전 위원장은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책임 규명을 위해 인권 유린 사례를 계속 수집하고 북한에 정보를 유입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북중 교역의 관문인 중국 단둥 세관 야적장에 트럭이 대폭 늘어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한 의주비행장에 들어섰던 화물 격리 창고도 해체돼 양국 무역이 ‘코로나 사태’ 이전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인지 주목됩니다.
북러 ‘무기 거래 현장’ 라진항을 드나들던 대형 선박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부두에 쌓인 컨테이너도 함께 사라졌는데, 지난 수개월간 이곳에 입항하던 러시아 선박은 느닷없이 중국 항구에서 발견됐습니다.
한국 정부가 북한과 일본 간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일본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일 접촉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러시아가 최소 24발의 북한산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됐다는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북한의 전쟁 지원을 거듭 규탄했습니다. 어떤 나라도 러시아의 불법 침략을 도와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권 참사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3개국 중 하나로 지목됐습니다. 북한에서 광범위하고 중대한 인권 유린이 지속되며 어떠한 개선 조짐도 없다는 지적입니다.
북한이 올들어 한국을 적대국,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미국, 일본에 대해선 현상유지 혹은 대화를 타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런 차별화된 대외전술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방한 중인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지금이야말로 북한 주민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힘써 도와야 한다”며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통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개성공단 차고지에 남겨진 한국 버스 수십 대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한국 측 자산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건 지난 몇 년 간 꾸준히 관측된 현상이지만 이번처럼 차량이 한꺼번에 자취를 감춘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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