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가 중국 정부에 중국 내 탈북민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인정하고 개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인신매매 등에 노출된 탈북 여성들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으로 처벌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엔총회가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북한 정부의 인권 침해를 문서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관행에도 문제를 제기하면서 중국에 유엔 고문방지협약을 준수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를 완공해 시운전에 들어간 정황이 공개되면서 한국 정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의 급속한 양적 확대 의지를 드러내면서 미국과 한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북한 주민들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면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미 상하원 의원들의 ‘북한 자유화’ 메시지를 페트병에 담아 흘려보내고 있다며 정보 유입을 통해 북한 체제의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된 라진항을 드나드는 대형 선박이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닷새에 한 척꼴 이뤄졌던 선박 입출항이 지난 일주일간 거의 매일 포착되면서 ‘거래 가속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회계연도 미 국방 정책 방향을 설정한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존 내용과 함께 한반도 관련 새 조항들이 담겼습니다.
새 폴란드 정부가 군 현대화를 위한 무기 도입 계약을 일부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한국 군사 장비 도입을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규정하면서도 ‘재검토’ 여부에 대해선 명확히 답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올해 성과를 결산하고 새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번 주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겨냥한 전략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이 어떤 대미 메시지를 낼지 주목됩니다.
북한의 영변 경수로 시험 가동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미국의 핵 전문가들은 영변 경수로가 완전 가동되면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능력은 종전보다 4~5배 증가해 핵무기 생산 능력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무기급 우라늄과 결합하면 매년 10개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의 ‘핵 보유’ 필요성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면서도 전술핵 재배치를 대비한 ‘핵 저장고’를 건설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 영변 핵시설의 경수로 가동 정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대한 안전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연합(EU)도 북한이 핵포기 국제 의무를 즉각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유를 향한 탈북민 가족들의 필사적인 탈북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가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의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습니다. 영화 제작자들은 북한 실상과 탈북민들의 열악한 처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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