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성과를 결산하고 새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번 주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겨냥한 전략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이 어떤 대미 메시지를 낼지 주목됩니다.
북한의 영변 경수로 시험 가동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미국의 핵 전문가들은 영변 경수로가 완전 가동되면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능력은 종전보다 4~5배 증가해 핵무기 생산 능력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무기급 우라늄과 결합하면 매년 10개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의 ‘핵 보유’ 필요성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면서도 전술핵 재배치를 대비한 ‘핵 저장고’를 건설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 영변 핵시설의 경수로 가동 정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대한 안전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연합(EU)도 북한이 핵포기 국제 의무를 즉각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유를 향한 탈북민 가족들의 필사적인 탈북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가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의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습니다. 영화 제작자들은 북한 실상과 탈북민들의 열악한 처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북한에 불법 석유를 판매한 혐의로 개인 2명과 기업 3곳을 전격 기소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수배한 싱가포르 국적자 ‘궉기성’도 포함됐습니다.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이 나란히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유엔의 무대응을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러시아의 북한 ‘비호’는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에 맞서 북중러가 더 결속하고 있지만 워싱턴에서는 한층 공고해진 미한일 연대와 대등한 대결 구도를 형성하긴 어렵다는 진단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편의적 거래 관계인 권위주의 국가 간 밀착이 상호 방어를 공동 이익으로 하는 가치 동맹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미한일 관계의 약한 고리가 북중러 위협에 취약해질 수 있는 만큼 군사적 억지와 제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옵니다.
북한은 경제가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년 간 중앙집권적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 제정 또는 개정을 빈번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시장 통제 강화가 민생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반도 주요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는 ‘쉬운 뉴스 흥미로운 소식: 뉴스 동서남북’ 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 북한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러시아, 아사자, 김주애’로 압축할 수 있을 것같은데요.
북한 영변에 있는 경수로에서 모종의 활동이 관측됐다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2일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북한, 이란, 러시아 선박의 불법 해상 활동을 더욱 엄격히 단속하도록 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발의됐습니다. 북한은 이미 여러 국제 제재에 묶여 있지만 여전히 해상에서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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