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한국에 중국 견제를 위한 더 많은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관세 인상, 대중 수출 규제 압박이 거세질 뿐 아니라 중국 억제를 위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요구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올 들어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보다 적극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새 행정부의 대중 정책 방향과 강도가 한중 관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미한 간 긴밀한 안보 경제 관계 때문에 한국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한중 관계의 변화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대북제재 위반자에 대한 형사 기소와 법적 조치를 대폭 확대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해외 체포와 신병 인도, 현상금 지급 등 적극적인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불법 행위를 겨냥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사상자가 1천 명에 달한다고 미 당국이 파악한 가운데,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참가한 북한 병사들의 명단을 한국의 KBS가 최근 공개했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와 전현직 주한미군 사령관들이 신년사에서 미한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며 동아시아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정상도 신년사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국방력 강화를 약속하며 권위주의 국가들의 도전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제 분쟁 전문 연구소인 국제위기그룹(ICG)은 2025년 한반도를 주목해야 할 10대 분쟁지역 중 하나로 선정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으로 미북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협상이 어느 시점, 어느 수준에서 이뤄질지는 유동적이지만 미북 양측에 대화의 필요성은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이 새해에도 계속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맞설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당 전원회의에서 대미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아무런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은 데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한국에 진보정부가 들어서도 북한은 대남 적대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 의회 상하원 의원들이 한국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유족과 한국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정부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비극적 희생에 대한 슬품을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없으며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한일 협력에 대한 북한의 비판도 일축하며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유류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유조선이 러시아 해역에서 발견됐습니다. 대북제재를 받고 있는 또 다른 북한 유조선은 중국 해상에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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