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틀간 최고인민회의를 열었지만 미국과 한국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재개를 시사하는 잇단 메시지에도 북한은 당분간 유동적인 정세를 지켜보며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에 대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조 장관을 워싱턴으로 초청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대북 메시지가 협상 재개를 염두에 둔 유화적 신호에 그치지 않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압박하는 이중적 메시지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드러내면서도 김 위원장이 매우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 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인적 친분을 언급하고 북한을 핵 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 일종의 대화를 재개하자는 메시지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22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 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가동 중인 한국 정부는 당분간 북한과의 갈등을 관리하고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취지의 신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 고위급 소통을 조기 추진하고 미북 대화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윤석열 한국 정부가 핵협의그룹(NCG) 출범 등으로 강화시킨 미한 확장억제가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 아래에서도 그 기조가 유지될 지 주목됩니다. 미북 간 대화 흐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확장억제 강화 기조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론 한국 헌정사상 처음 사법기관에 체포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전 대국민 영상 담화를 통해 불법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북한이 8일 만에 또다시 탄도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연이어 도발에 나서는 양상입니다.
한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사상자가 3천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당국의 함구에도 북한 내부에 파병 소식이 확산 중이고, 파병된 군인들이 총알받이가 되고 있다는 인식들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된 북한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여전히 파병 사실 자체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선 압도적 다수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 정세에 위협 요인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신임 미한연합군사령관은 역내 안정이 미한일 안보협력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한국 모두 국내 정치적 전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한일 안보협력의 유지 강화의 중요성이 잇따라 강조되고 있습니다.
북한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벗어나 제한적이나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연이어 나왔습니다. 올해는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 중국과의 갈등 지속이 북한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북러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만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7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의 주장이 기만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이라면 미한 미사일 방어 체계를 상당 부분 무력화 시킬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어제(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의 주장이 기만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우주기술과 위성기술을 공유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한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6일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에 발사했습니다.
한국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사법당국의 체포 시도라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내란죄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관저에서 체포하려던 수사진들은 경호처의 강한 저항에 부딪쳐 일단 영장 집행을 중단했습니다.
중국이 올 들어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보다 적극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새 행정부의 대중 정책 방향과 강도가 한중 관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미한 간 긴밀한 안보 경제 관계 때문에 한국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한중 관계의 변화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새해를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으로 미북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협상이 어느 시점, 어느 수준에서 이뤄질지는 유동적이지만 미북 양측에 대화의 필요성은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과 중국은 수교 75주년을 맞아 올해 선포했던 양국 우호의 해를 폐막식도 하지 못한 채 마무리하면서 두 나라의 소원해진 관계를 재차 드러냈습니다. 반면 북러 정상은 양국 협력을 강조하는 연하장을 주고받으며 냉랭한 북중 관계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미국에 대해 최강경 대응전략을 천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세에서 눌리지 않겠다는 의지와 함께 신중함도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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