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 10명 중 7명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국 불안의 여파가 한국의 경제에도 직격타를 가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벌어지고 있는 정국 혼란 상황이 금융시장에 최대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한국 검찰은 이 사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정점으로 겨냥해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입니다.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분명히 잘못됐지만,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한일 3국 공조를 강화한 것은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은 옳은 선택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이 법치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비상계엄 발령 사태 속에서도 미한 동맹은 변함없이 굳건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한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들이 일본 도쿄에서 만나 북한의 불법 무기 개발과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따른 3국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러시아가 요청한 것이 아니라 탄도미사일 기술 등 대가를 바란 북한이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의 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북한의 도발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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