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전 세계 취약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필요한 지원금을 모금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경우 필요 예산의 3%를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한반도 주요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는 ‘뉴스 동서남북’ 입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한 지 넉 달이 돼 갑니다. 이 조치로 북한의 장마당과 무역이 큰 타격을 입고, 외화난도 한층 심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불량 정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인도주의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또한 인도주의 지원에는 절대로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결핵 유병률인 전 세계 평균 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북한 어린이 예방 접종률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코로나 팬데믹 국면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제재 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악성 행위자들의 제재 완화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제재는 인도주의 지원을 막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심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완공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금난과 신종 코로나에 따른 관광객 유치의 어려움 때문인 평양종합병원 등 다른 건설 사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자국 내 북한 노동자 송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20일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국경을 완전히 봉쇄해 북한 노동자들이 송환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10대 교역국이 유엔의 강화된 대북 제재 이후 70%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교역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역 증대가 두드러졌습니다.
미국인들을 억류하는 북한의 행동이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을 어렵게 만든다고, 프랭클린 그레이엄 사마리탄스 퍼스 대표가 말했습니다. 그레이엄 대표는 VOA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 100개 국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빈곤국과 분쟁국가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지만 세계은행 회원국이 아닌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북한을 포함한 취약국의 1 억 8천만 명이 식량 부족 사태를 겪을 수 있다고, 식량농업기구(FAO)가 경고했습니다. 이들 30개 취약국의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해 3억 5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 상하원의 의정 활동이 사실상 곧 전면 재개될 예정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안건이 주요 의제인만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강화 법안의 처리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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