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에게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 대사는 7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며 유사 입장을 가진 국가들의 국제 연대까지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사는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서는 다른 국제적인 이슈와 통합하는 방식의 국제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9일 중국 정부가 탈북민 수백 명을 강제 북송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행방은 전혀 알 길이 없고 지금도 중국에서는 탈북민들이 계속해서 체포·구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가 중국을 더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탈북민들이 북한으로 송환돼 생사를 확인할 길 없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습니다. 가까스로 북한에서 탈출한 배우자와 자녀의 북송을 ‘보이지 않는 학살’에 비유하며 국제사회에 중국 정부의 강제북송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탈북민 상황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에 사는 탈북민들은 8일 런던 외곽의 한인타운을 찾은 국왕을 만나 잠시 환담했다며, 찰스 3세가 탈북민 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을 경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계인 미셸 박 스틸 미국 하원의원이 워싱턴을 찾은 ‘탈북민 강제북송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단을 만나 중국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공개서한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무부는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의 대표단 면담을 확인하며 중국 정부는 탈북민 강제북송을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한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북송 반대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조용한 외교는 실패했다며 유엔에 중국 정부를 강하게 압박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6일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의 취임식 소식을 전하며 북한 인권 증진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1년 반 동안 영국 프로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약 130회 무단 방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흥미로운 건 한국 선수가 뛰고 있는 2개 팀의 경기는 방영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유엔이 한국 정부에 탈북민을 강제로 추방하지 말고 강제송환금지원칙을 보장해야 하다고 권고했습니다. 탈북민 입국 조사 과정에서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유엔 인권기구가 일본 법원의 재일조선인 북송사업 관련 판결을 환영하면서 피해자와 가족의 책임 추궁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이 피해자들의 추가 공개 증언을 독려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 중 하나로 지목됐습니다. 특히 북한이 국가 차원에서 기독교인들을 가혹하게 탄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 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한국과 북한 대표가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국이 북한의 인권 유린 문제를 지적했는데, 양측이 반박에 재반박권까지 사용하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