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민 김철옥 씨의 언니 규리 씨가 영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동생의 구명을 요청하는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철옥 씨 등 수백 명이 강제 북송된 지 40여일이 지나도록 생사조차 알 길이 없는 가운데 규리 씨는 “제발 동생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캐나다가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웨덴은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할 국제법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 주요 인권단체들이 북한에 대규모 인권 침해 증거가 없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중국이 수많은 국제적 증언을 무시하고 북한 정권을 두둔하는 선동가 노릇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1일 버킹엄궁에서 주최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부부 초청 국빈만찬에는 탈북민 박지현 씨가 초청됐는데요. 박 씨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탈북민에 대한 왕실의 배려에 놀랐다며, 이를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로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영국 고위 관리들과 북한의 인권 상황에 관한 대화를 나눌 기회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내에 고문과 인권 침해의 증거가 없다는 중국의 주장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중국이 탈북민에게 고문방지협약을 적용할 수 없다며 유엔에 내세운 논리인데요.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현실을 외면한 거짓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엔과 한국 정부가 탈북민의 증언이 ‘허구 정보’라는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의 최근 발언을 일축했습니다. 김 대사가 탈북민을 “인간쓰레기”라고 매도한 데 대해서도 입에 담지 못할 비난을 하지 말라며 맞받았습니다.
10월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전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탈북민들이 북한으로 송환되면 고문을 당할 것이라는 우려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적했습니다. 중국에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존중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유엔총회 3위원회가 북한의 인권 유린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19년 연속 채택한 데 대해 미국 민주당의 팀 케인 상원의원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유엔총회에서 탈북민을 “인간쓰레기”라고 매도한 것은 진실에 대한 김정은 남매의 두려움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전문가와 탈북민들이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탈북민들이 자유를 찾아 탈북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모든 유엔 회원국이 강제송환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찰스 영국 국왕이 다음 주 21일 버킹엄궁에서 개최할 윤석열 한국 대통령 부부 초청 국빈 만찬에 탈북민 박지현 씨 부부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실에서 주최하는 다른 만찬에는 꽃제비 출신 탈북민이 참석하는데, 영국 상원의원은 온당한 조치라며 환영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