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 지역에서 대북 인권 활동을 했던 한국의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김 선교사의 가족들은 생사 확인이라도 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고, 한국 정부는 김 선교사 등 북한이 억류한 한국 국민들을 송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인권운동가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북한 인권 운동계에도 큰 용기와 희망을 준다고 전문가들과 탈북민 인권 운동가가 말했습니다. 탈북민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한반도 주요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는 ‘쉬운 뉴스 흥미로운 소식: 뉴스 동서남북’ 입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걸어잠갔던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는 조짐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평양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의 관광총국장과 보건상을 만나면서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 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 규모를 축소하고 지원 조건도 까다롭게 관련 규정의 개정을 추진합니다. 지원 사업의 투명성 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북한의 핵 위협 고도화에 따른 남북한 대치 상황이 영향을 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과 일본이 유엔총회장 곳곳에서 날카로운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일본이 북한의 핵개발을 비판하자 북한은 일본의 군비 증강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도 대립했습니다.
한국 헌법재판소가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 살포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민간단체들에 대한 자제 요청 언급 없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헌재 결정의 취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탈북민들의 탈출 이야기를 그린 다큐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전 세계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영화를 제작한 매들린 개빈 감독이 말했습니다. 개빈 감독은 4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우드스톡 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과 편집상을 받아 큰 영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개빈 감독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내 성폭력 피해 여성 공동체의 치유와 회복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다큐영화 ‘기쁨의 도시(City of Joy)’로 여러 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는 미국 독립영화계의 저명한 감독입니다.
북한 일가족의 한국행 탈출 과정을 그린 미국의 다큐 영화가 미 우드스톡 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과 편집상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가 올해 아카데미상 다큐멘터리 후보에 오르기 위해 경쟁 중이라는 보도도 나옵니다.
한국의 세련된 패션과 창의적인 만화 등을 통해 북한에 ‘자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변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일방적 정보 전달보다 효과적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 의회의 북한인권법 연장이 햇수로 2년째 지연되고 있습니다. 의회 내부 정치 문제 때문인데, 북한 인권 활동에 대한 미 정부의 예산 지원이 빠듯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난해 북한에서 영유아 대상 필수 예방접종이 전혀 실시되지 않았다고 관련 국제기구가 밝혔습니다. 전국적인 백신 재고 소진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캐나다 의회에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동의안이 8년 만에 다시 제출됐습니다. 북한인권특사 신설과 탈북민들의 난민 지위 신청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