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수백 명의 탈북민들을 강제 북송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5살에 중국에 팔려왔던 탈북 여성이 지난 9일 강제 북송됐다고 가족들이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북송된 탈북민들이 직면하는 심각한 인권 유린을 지적하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중국 내 탈북민들이 대규모 강제북송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 정부는 동북 3성에서 다수의 북한 주민들이 북한에 송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중국 당국에 관련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중국의 탈북민 대거 북송 소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영국 의회에서도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국제인권단체들이 중국 내 탈북민 대거 강제북송 소식에 대해 전적으로 중국 정부 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탈북민들의 처지가 국제적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에 책임을 물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탈북민 북송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은 채 국내외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 조치로 인해 대북 지원이 불가능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은 자국에 인권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12일 자국 내 탈북민 문제에 관해 책임있는 태도로 적절히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국내 수감시설에 억류 중이던 탈북민들을 9일 늦게 강제북송했다고 복수의 탈북 지원단체들이 VOA에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린이와 임산부들도 소환됐다며 중국의 야만적 조치는 민간인 학살로 국제적 지탄을 받는 하마스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는데요. 하지만 사실관계를 좀 더 파악해야 한다는 신중한 목소리도 동시에 나옵니다.
북중 접경 지역에서 대북 인권 활동을 했던 한국의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김 선교사의 가족들은 생사 확인이라도 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고, 한국 정부는 김 선교사 등 북한이 억류한 한국 국민들을 송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인권운동가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북한 인권 운동계에도 큰 용기와 희망을 준다고 전문가들과 탈북민 인권 운동가가 말했습니다. 탈북민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한반도 주요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는 ‘쉬운 뉴스 흥미로운 소식: 뉴스 동서남북’ 입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걸어잠갔던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는 조짐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평양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의 관광총국장과 보건상을 만나면서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 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 규모를 축소하고 지원 조건도 까다롭게 관련 규정의 개정을 추진합니다. 지원 사업의 투명성 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북한의 핵 위협 고도화에 따른 남북한 대치 상황이 영향을 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과 일본이 유엔총회장 곳곳에서 날카로운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일본이 북한의 핵개발을 비판하자 북한은 일본의 군비 증강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도 대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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