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중국과 북한은 산과 물이 맞닿아 있는 우호적인 이웃 나라”라며 “북한의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우리는 고도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 발병을 처음 확인한 것은 백신 지원을 원한다는 변화 신호로,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가 투명성을 전제로 백신 공급을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인권 전문가들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발표 몇 시간 뒤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김 씨 가족의 생존을 위해 주민들의 권리를 희생시키는 오랜 통치 행태가 바뀌지 않았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적극적인 국제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북한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북한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백스는 북한의 요청이 있어야 북한에 백신을 지원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한 가운데 세계 최대의 인권단체 가운데 하나인 국제 앰네스티가 북한 정부에 백신 접근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을 거부하지 말고 적극 수용해 주민들의 건강권 보호에 속히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한국 측 자산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한국이 제공한 버스가 지속해서 공단을 드나든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개성공단 인근 시설에는 한국 버스가 상주하며 정기적으로 출입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한국 측 자산을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한국산 버스 10여 대가 정기적으로 공장에 정차하고 물품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건물 앞에 놓였다가 사라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북한 해커들이 추적이 어렵고 돈세탁이 좀 더 용이한 암호화폐 탈취에 점점 더 치중하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국가가 불법 사이버 활동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북한은 다른 나라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북한의 주요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봄 가뭄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장기화로 악화된 춘궁기 주민 식량 사정을 더욱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재배 면적이 늘어난 밀과 보리가 고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의주비행장에 장기 계류 중이던 화물 일부가 북한 내부로 운송되기 시작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약 3개월의 격리 기간을 거친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로 들어온 화물 때문에 의주비행장 포화상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석탄을 취급해 온 북한 라진항이 사실상 방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와중에도 석탄을 반출할 선박을 찾는 공고가 올라오는 등 이곳을 통한 수출 시도가 있었지만 현장에 쌓인 소량의 석탄 더미에서만 미미한 움직임이 관측됐습니다.
유엔은 북한에 반입한 인도지원 물자 일부가 지역 병원에 분배됐다고 밝혔습니다. 분배된 물자는 주로 어린이와 임산부 등을 위한 영양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재개됐던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29일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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