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순방 기간 동안 다양한 경제, 안보 협력을 추진하면서 중국의 악의적 행동을 차단하고 국제 규범을 보호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평가했습니다. 중국이 계속 역내에서 경제적, 군사적 강압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한일 등이 협력 확대 기조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다녀온 뒤 격리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항공 수송기 인근에서 방역물품 추정 물체가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중국에서 싣고 온 물품이 격리 과정을 거치는 듯, 일주일 가까이 순안공항 활주로에 방치돼 있습니다. 중국에서 건너온 물품의 소독시설이 자리한 의주비행장은 열흘 넘게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 도쿄에서 미국을 포함한 13개 국가가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세기 경제의 새로운 규칙을 쓰고 있다며 이 협력체가 미국과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발병을 인정한 북한이 스위스의 비정부기구가 매주 선정하는 인도적 위기 관심국에 포함됐습니다. 엄격한 봉쇄 조치로 인도적 대응이 계속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공중보건 시설은 코로나 발병에 대응할 의약품과 물자가 부족한 실정이라는 지적입니다.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 코백스는 북한 내 신종 코로나 발병 사태와 관련해 북한 정부가 요청하면 언제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도 북한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 항공기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물품을 운송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들 항공기가 실제로 움직인 정황이 민간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고려항공이 항공기를 띄운 건 약 2년 만입니다.
북한 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가운데 미국 의회에 발의된 북한인권법 연장 법안에 코로나 관련 대북 지원에 대한 의회 내 기조가 처음으로 명기돼 주목됩니다. 국제단체들이 독립적 평가에 기초해 현장 지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북한이 허용해야 한다는 의회의 입장이 법안에 담겼습니다.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열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내 코로나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봉쇄’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방역 지원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인권기구가 북한의 신종 코로나 확산 발표에 우려를 나타내며 국제 인권 기준을 엄격히 준수해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의료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VOA에 북한 당국의 발표에 모순이 많다며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사태를 맞은 북한이 16일 수송기를 동원해 중국에서 의약품을 대거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대북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중국이 제재 때문에 대북 반입이 어렵다고 주장한 농업용 트랙터 등 약 10만 달러어치의 물품이 대상입니다.
한국의 새 북 핵 수석대표인 김건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6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상견례 성격의 첫 통화를 하고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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