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코로나 백신이 공급될 경우 평양과 지방에 대한 고질적인 성분 차별 때문에 면역 체계가 약한 지방 주민들이 더 소외될 수 있다고 미국의 대북 보건 전문가들이 지적했습니다. 유엔 기구의 한 전직 북한 담당자는 대북 지원에 있어 성분 차별의 벽을 뚫는 게 큰 과제라며, 취약 계층에 접근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는 북한의 신종 코로나 검사 역량과 병원들에 과부하가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세계보건기구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문의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유엔이 북한 내 신종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코백스는 북한 내 필요가 명확해야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 지원 의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 고조되는 상황이 북한 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지원에는 그에 따른 조건이나 한계도 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도울 수 있도록 북한 당국이 더 개방적인 태도를 취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최근 의료물자를 실은 북중 화물열차 운행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규모 소독시설이 들어선 북한 의주비행장에 실제로 새로운 화물이 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송기로 긴급 공수된 또다른 방역물자는 2주 넘게 순안공항에서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하루 10만명 안팎의 신규 발열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평양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정책을 완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봉쇄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민생 때문에 내려진 불가피한 조치라는 관측입니다.
러시아가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북한에 백신 제공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북한 측의 반응이 없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1일 밝혔습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를 일부 완화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기구가 평양사무소 활동 재개를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자료에 접근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근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IPEF)가 미국과 인태지역 국가들 간 경제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미국 상무장관이 말했습니다. 한국, 일본 등 우방국들과 대중국 수출 통제에 대한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주요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봄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북한의 심각한 가뭄 실태가 위성자료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의원들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환영하면서도 관세 철폐와 같은 시장접근 분야를 추가하는 방안과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은 IPEF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되 중국을 배척하진 않겠다면서, 중국 견제 목적의 협의체와 중국의 반발 사이에서 균형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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