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탄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이 연말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한 해를 결산합니다. 북한 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어떤 대외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하는 등의 1박 2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갔습니다. 러우 전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북은 북러 간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서방에 양국 동맹관계를 과시하는 등의 다목적 행보였다는 분석입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러시아의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 북한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북한 군 추가 파병 등 북러 간 군사협력을 심화시키는 의제들이 논의되고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특사단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 등을 만났지만 한국 측은 무기 지원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국 국방부 장관은 러우 전쟁에 참전한 북한 군이 위험지역에 투입돼 총알받이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또 한국 측에서 대북 전단을 뿌렸다고 비난하는 담화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군은 80여일만에 북한과의 접경 지역인 서북도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러 군사 밀착이 북한 군의 러시아 파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중 관계는 여전히 냉랭한 기운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표면적으론 북러 협력이 당사국 문제라는 원칙적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자국 경제난을 가중시킬 수 있는 북한의 행동에 불만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러시아 고위 당국자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공급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을 비난하고, 협력 수위에 따라 단계적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과거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적대적 대북정책을 확신했다며 최강의 국방력만이 평화와 발전의 담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차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핵화 협상은 없다는 압박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유엔총회 산하 인권담당 위원회가 이번에 채택한 북한인권결의안은 북한의 남북관계에 대한 ‘적대적 두 국가’ 규정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포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대남 적대정책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한층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 정보 당국은 북한 군이 러시아 군에 배속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포탄과 미사일에 이어 장사정포까지 러시아에 수출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천일을 맞아 북한의 참전으로 러-우 전쟁이 한반도를 포함한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는 국제 분쟁으로 확대됐다며 이에 맞선 국제사회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러가 협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보충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군사동맹이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핵 무력을 한계 없이 강화하고 전쟁 준비 완성에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대북정책 전환을 유도하려는 메시지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석달 만에 또 자폭 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현지지도에 나서 이 무인기의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지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북한 군의 무인기 실전 경험과 결합하면 한국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한일 세 나라 정상들이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담을 갖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쿠르스크 전투 참전에 대한 규탄 메시지가 나올 전망입니다.
미 국무부가 북한 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전투 참전을 공식화한 데 대해 한국 정부는 참전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한일 3국은 미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프리덤 에지’ 훈련에 돌입해 북한 도발에 대한 강한 대응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군사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린 북러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북러 양국이 비준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양국 군사협력이 공식화,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시험발사하는 데 러시아로부터 엔진 기술을 지원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 본토를 겨냥해 탄두 수를 크게 늘린 대형 고체연료 다탄두 ICBM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7일 통화하고 긴밀한 양국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는 데 공감했다고 한국 대통령실이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과의 합동 군사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러 협력 강화를 엄중 우려한다며 밀착의 진전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취하겠다는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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