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와 구호단체들의 ‘신종 코로나’ 관련 대북지원 물품의 북한 내 반입이 시작됐습니다. 북한이 지원을 요청한 지 약 두 달여 만입니다.
스위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지원 물품의 대북 지원을 연기했습니다. 평양 주재 개발협력청 사무소 철수로 지원 물품 사용에 대한 감시 여부가 불투명해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영국 구호 단체 ‘옥스팜’이 빈곤하고 취약한 국가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1천 6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나라에 대한 ‘긴급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4천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위스가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관련 물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북한에 소독 용품과 개인보호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유엔으로부터 제재 면제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60여개 나라 등을 돕기 위해 2억 달러가 넘는 지원금을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국에 북한이 포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스웨덴과 몽골이 대북 지원이 포함된 유엔의 신종 코로나 대응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북 지원 단체들은 국제 제재 등 여전히 대북 지원에 장애물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이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2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북한도 우선 지원 대상국에 포함됐는데, 지난 1월 말 국경 봉쇄 이후 국제사회의 지원이나 물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한 대북 제재 완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이 코로나 발병 상황을 국제사회와 투명하게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동맹국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방역 장비와 의료용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가 활발한 양자·다자간 협력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최소한의 도움만 요청하는 등 이런 추세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무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크게 위축된 가운데, 북한의 대중 수입에서 소비재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스크로 추정되는 항목에도 20만 달러의 수입 기록이 있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제재를 완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제재로 인해 북한 내 의료 역량이 저해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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