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간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처음으로 북한에 방역 물품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와 대북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북한이 기존의 태도를 바꿔 한국의 지원에 호응하려는 신호로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북 지원단체들은 제제 하에서도 인도주의 지원은 가능하지만 여전히 현장의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아일랜드의 비정부기구가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습니다. 북한에 온실과 위생시설을 건설하고 식품 가공 기계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제사회가 올해 1분기에 북한에 94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 분야에 대한 지원이 약 절반을 차지했고, 최다 기부국은 한국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2억 달러가 넘는 지원금을 책정했다고 밝힌 가운데, 국무부는 미국이 국제기구들에 가장 많은 액수를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에 대한 지원 제안도 국제기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미국의 한인단체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미국 의료진들에게 의료용 마스크를 보내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다음주 일차적으로 5천 장이 캘리포니아의 대형 병원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대북제재를 면제 또는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완전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독일 등은 대북제재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인도적 지원에 방해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유엔이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9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등 취약국에 대한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들의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들의 ‘신종 코로나’ 관련 대북지원 물품의 북한 내 반입이 시작됐습니다. 북한이 지원을 요청한 지 약 두 달여 만입니다.
스위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지원 물품의 대북 지원을 연기했습니다. 평양 주재 개발협력청 사무소 철수로 지원 물품 사용에 대한 감시 여부가 불투명해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영국 구호 단체 ‘옥스팜’이 빈곤하고 취약한 국가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1천 6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나라에 대한 ‘긴급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4천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위스가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관련 물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북한에 소독 용품과 개인보호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유엔으로부터 제재 면제 승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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