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수출 40%가 중국의 물품을 대신 생산해 넘기는 ‘역외가공’ 형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생산 방식의 무역이 급감하면서 사실상 역외가공 형태의 무역 비중이 높아진 겁니다.
북한 주민 10명 가운데 4명은 시급한 식량 원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불규칙한 기후와 적은 강수량이 북한의 만성적 식량난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결핵약과 말라리아약 등 의약품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국제협력단체가 밝혔습니다. 의약품 원료와 완제품 대부분이 중국산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대북 지원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요청한 대북 지원 물품 조달은 이미 완료됐고, 물품이 중국에 도착하면 이후 상황에 대한 우려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이 지난해 최대 무역국인 중국으로부터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양국의 무역은 소폭 증가했지만, 제재 이전 수준에는 한참 못 미쳤습니다.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 보고는 아직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습니다. 확진 사례가 보고되면 언제라도 북한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의 포괄적인 대북 제재가 북한에 기근 상황이 되풀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영국 런던대학의 북한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중국의 대북 식량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며, 올해 북한의 식량 문제가 더 복잡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북한이 올해도 외부의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 명단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북한 주민 대부분이 식량을 자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제재 면제를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지원 물품은 중국을 통해 육로로 북한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리처드 블루위트 국제적십자연맹IFRC 유엔 상주대표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정보기술(IT)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이용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제재로 인해 미국의 IT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만큼 음성적인 방식으로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북한의 조치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사무소의 일부 직원이 ‘격리 조치’되면서 현장 방문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스위스 외교부는 북한 내 인도적 지원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것이 활동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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