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UNICEF)이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을 위해 84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이번 주에 안면보호대와 보안경, 마스크, 장갑 등 개인보호장비와 체온계 등을 북한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아동과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소외돼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한 보호 대책을 통해 공공보건 등의 불균형을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북 지원 물품이 다음주 북-중 국경을 통해 육로로 북한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으로 가는 지원 물품에는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와 체온계가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이 대북지원을 목적으로 북한에 수출한 물품의 합계가 약 3천 5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북한산 물품을 수입한 중국의 성은 15개로 줄었습니다.
국제적십자사가 지난해 여름 북한을 휩쓴 태풍 ‘링링’ 수해 복구 활동 기간을 2개월 연장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사태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수출 40%가 중국의 물품을 대신 생산해 넘기는 ‘역외가공’ 형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생산 방식의 무역이 급감하면서 사실상 역외가공 형태의 무역 비중이 높아진 겁니다.
북한 주민 10명 가운데 4명은 시급한 식량 원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불규칙한 기후와 적은 강수량이 북한의 만성적 식량난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결핵약과 말라리아약 등 의약품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국제협력단체가 밝혔습니다. 의약품 원료와 완제품 대부분이 중국산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대북 지원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요청한 대북 지원 물품 조달은 이미 완료됐고, 물품이 중국에 도착하면 이후 상황에 대한 우려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이 지난해 최대 무역국인 중국으로부터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양국의 무역은 소폭 증가했지만, 제재 이전 수준에는 한참 못 미쳤습니다.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 보고는 아직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습니다. 확진 사례가 보고되면 언제라도 북한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의 포괄적인 대북 제재가 북한에 기근 상황이 되풀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영국 런던대학의 북한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중국의 대북 식량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며, 올해 북한의 식량 문제가 더 복잡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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