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위 당국자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공급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을 비난하고, 협력 수위에 따라 단계적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각종 전략무기를 전시하며 무력을 과시한 북한에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한 유엔 안보리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프랑스가 한반도 인근에 해군 함정을 보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국가 뿐아니라 독일과 영국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회원국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는 미사일의 북한 내 생산시설이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25일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휘둘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가안보팀은 수십 년간 대북 협상 경험이 있으며, 1기 행정부 당시 북한의 행태를 똑똑히 목격했기 때문에 김정은의 ‘의도’ 등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과 조선업 및 중국 문제에서 협력하기를 원하며, 이는 강력한 미한동맹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백악관 고위 관리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관계 강화가 차기 행정부에도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북러가 제기한 도전이 미한일 3국 관계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러시아에 집결한 수천 명의 북한군이 곧 우크라이나 전투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기 행정부에서 대북 실무 협상을 담당했던 알렉스 웡 전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를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지명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파병으로 연간 3억 5천만 달러의 외화 소득을 올릴 것으로 이영종 북한연구센터장은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투입된 쿠르스크 전투 등 앞으로 1-2달이 중요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정치적 결단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국무부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리는 한국과 북한군 파병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무력 강화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메시지라고 전직 미 관리들이 해석했습니다.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 국무부가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은 대북 외교에 전념하고 있지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쪽은 북한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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