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천일을 맞아 북한의 참전으로 러-우 전쟁이 한반도를 포함한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는 국제 분쟁으로 확대됐다며 이에 맞선 국제사회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러가 협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보충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상호 협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양국 외무부가 19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천일을 맞아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두 나라 간 군사 협력에 대한 강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북한 미사일 파편을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긴 휴회를 마치고 하반기 주요 안건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년 넘게 지연된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이 이번 주 하원 본회의 심의 안건으로 올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 유조선들의 러시아 해역 활동을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8개월 이상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보고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제재 이행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허브스트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허브스트 전 대사는 18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병력 투입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기술 완성에 기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대규모 확전과 이에 따른 독재 정권 간 공조가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한 허브스트 전 대사를 안소영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해 분쟁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미국이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또 북한군의 추가 파병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면서, 단호한 대응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조선업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한동맹 협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군력을 포함한 중국의 급격한 군사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미한 양국은 군함 등 선박을 포함한 군수품 제조에 협력하고, 이를 통해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등 고조되는 북핵 위기 상황에서 미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군사동맹이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핵 무력을 한계 없이 강화하고 전쟁 준비 완성에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대북정책 전환을 유도하려는 메시지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규모가 2-3배 늘어날 수있다고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를 역임했던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 간에 북한군 지휘와 보급, 전투수당에 대한 이면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에서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주러시아 대사 (2011-2015)를 역임한 위성락 의원을 최원기 기자가 인터뷰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며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추가 파병을 막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러 협력이 심화되면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어제(16일) 페루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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