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조선업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한동맹 협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군력을 포함한 중국의 급격한 군사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미한 양국은 군함 등 선박을 포함한 군수품 제조에 협력하고, 이를 통해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등 고조되는 북핵 위기 상황에서 미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군사동맹이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핵 무력을 한계 없이 강화하고 전쟁 준비 완성에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대북정책 전환을 유도하려는 메시지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규모가 2-3배 늘어날 수있다고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를 역임했던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 간에 북한군 지휘와 보급, 전투수당에 대한 이면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에서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주러시아 대사 (2011-2015)를 역임한 위성락 의원을 최원기 기자가 인터뷰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며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추가 파병을 막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러 협력이 심화되면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어제(16일) 페루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에 북한군 장군 7명이 파병됐다고 디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밝혔습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14일 VO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이 쿠르스크에 통제 관리 센터를 설치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1년이면 현대전을 경험한 고도로 숙련된 북한군 10만 명 정도가 배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 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라를 침공한 러시아에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포(방사포)를 지원해 이 중 일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군 공격에 투입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을 인용해 어제(16일)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정부가 워싱턴에서 ‘제2차 국장급 반확산 대화’를 개최하고 북한, 러시아가 제기하는 확산 문제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의 정상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3국 사무국 신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북한이 정권 교체기를 틈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실전 배치에 대해서는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해 지속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고위 관리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유럽과 인도태평양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무책임한 긴장고조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미한일 협력을 제도화해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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