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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중국 해군 급성장’ 대응…‘동맹국 조선업 협력’ 필요


[VOA 뉴스] ‘중국 해군 급성장’ 대응…‘동맹국 조선업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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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펠란 미국 해군장관 지명자가 중국 해군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과의 조선업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한화그룹이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의 조선소를 인수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를 통한 자본과 기술력 유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존 펠란 미국 해군장관 지명자가 중국 해군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과의 조선업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한화그룹이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의 조선소를 인수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를 통한 자본과 기술력 유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한 존 펠란 해군장관 지명자는 중국 해군의 급성장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면서,이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해군의 선박 건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너무 뒤처져 있다면서, 동맹국을 비롯한 외국 파트너와의 협력 등 모든 옵션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히고, 한국 기업이 최근 미국 조선소를 인수한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존 펠란 / 미국 해군장관 지명자
“한화가 최근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한 사실을 아실 겁니다. 이를 통해 개선과 발전이 이뤄질 것입니다. 그들의 자본과 기술력을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정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펠란 지명자는 이어 미국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조선소에서 배울 수 있는 최상의 기술 도입은 물론 미국 내 조선업 기반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6월 필라델피아에 있는 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으며 한국 조선사 최초로 미국 현지 조선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당선 후 한국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과의 주요 협력 분야로 조선업을 거론해 미한 조선업 협력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 청문회에서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댄 설리번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중국 공산당의 인민해방군은 올해 400척 이상의 군함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우리의 취약한 선박 능력에 비해 2030년까지 미국보다 약 120척 더 많은 함선을 보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중국은 함선 30척을 추가했고, 그중 15척은 대형 수상 전투함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은 단 2척만을 추가했습니다.”

미국 조선업의 중요성은 의회 법안으로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현재 의회에는 중국 견제를 위한 조선업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상원과 하원의 법안과 함께 동맹국에서의 군함 건조를 허용하는 상원 법안이 발의돼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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