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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군 ‘정찰기’…‘한국 서해 상공’ 집중 비행


[VOA 뉴스] 미군 ‘정찰기’…‘한국 서해 상공’ 집중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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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군 해상초계기와 정찰기 등이 한반도 서해 지역을 집중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육군은 전투여단을 한국으로 순환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최근 미군 해상초계기와 정찰기 등이 한반도 서해 지역을 집중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육군은 전투여단을 한국으로 순환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해군의 해상 대잠수함 초계기이자 정찰기인 P-8A ‘포세이돈’이 한국 서해 상공에서 포착됐습니다.

군용기의 위치 정보를 추적하는 허태진의 사회연결망 서비스 엑스 계정과 플라이트레이더24 등에 따르면 포세이돈은 한반도 시각 15일 새벽 12시 45분 경 서해 바다 일대를 여러 차례 선회 비행했습니다.

포세이돈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서해 상공에서 작전을 펼쳤고, 이후 새벽 2시경, 작전을 마치고 가데나 공군기지로 되돌아갔습니다.

포세이돈은 음파탐지기인 소나를 투하해 최대 400km 떨어진 적 잠수함의 위치를 탐지한 뒤 어뢰로 격침할 수 있는 공격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도발 징후를 포착하고 관련 정찰 활동을 벌인 것인지 주목됩니다.

서해 상공에는 미군과 한국군의 정찰기도 출현했습니다.

15일과 16일, 미군 육군의 RC-12X ‘가드레일’과 EO-5C ‘크레이지호크’가 한반도 중부 상공을 날다가 서해로 작전 반경을 넓히는 장면이 관측됐으며, 17일에는 크레이지호크가 단독으로 서해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국 공군 소속 AEW&C ‘피스아이’와 중고도무인기 KUS-FS도 15일 서해 상공에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군용기는 일반적으로 트랜스폰더를 작동해 비행 위치를 공개하며, 이를 통해 민간 추적 시스템에 포착됩니다.

전문가들은 미군이 정찰 자산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드러내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군 육군 제4보병사단 소속 제1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이 한국에 배치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태사령부는 이번 조치가 순환배치의 일환으로, 올해 말쯤 현재 한국에 주둔 중인 제2보병사단의 전투여단을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배치될 부대는 ‘레이더 여단’으로 불리며, 기갑 보병을 중심으로 조직돼 기동성과 유연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4보병사단 제1스트라이커여단장인 앤서니 켈러 대령은 이번 배치는 미국의 전략적 목표를 지원하고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할 수 있는 전투 준비태세를 유지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인태사령부는 이번 배치가 한국과 역내 파트너, 미국의 안보 의무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약속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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