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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 국방장관 “중국 억지 위해 한국 등 동맹과 협력”


[VOA 뉴스] 미 국방장관 “중국 억지 위해 한국 등 동맹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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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한국 등 역내 동맹국과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러시아를 돕는 북한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한국 등 역내 동맹국과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러시아를 돕는 북한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등 동맹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의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서는 인도태평양 파트너들과의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이 때문에 국방장관으로서 (취임 후) 처음 태평양 동맹국인 호주, 일본, 한국 필리핀 측과 통화를 했고, (이런 협력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입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유럽에서의 나토 동맹이 중요하듯, 중국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런 현실을 이해하는 인태 역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위협을 억지하는 데 있어 미국 혼자서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단독으로 대응할 계획도 없다며,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에 대한 투자가 억지력 강화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일본, 한국, 필리핀, 호주 등의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인도태평양에서의 동맹 및 파트너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 지리적으로 합리적입니다. 이는 태평양에서 억지력을 발휘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과의 충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공산국가인 중국은 모든 곳에 있는 자유주의자들에게 위협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국방장관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정 문제를 거론하며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종전을 위한 협상이 서방의 강력한 입지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하며, 특히 러시아를 지원하는 북한 등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르크 뤼터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중국과 같은 인도태평양 국가뿐만 아니라 북한과 같은 국가, 심지어 중동의 이란과 같은 국가가 서방이 우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전 세계에 강력한 협상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방식으로 이 회담을 진행해야 합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으로 인해 두 지역 간 안보가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양측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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