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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중·러·이란 연대…‘글로벌 전쟁 위험’ 초래


[VOA 뉴스] 북·중·러·이란 연대…‘글로벌 전쟁 위험’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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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중에 한명으로 알려진 잭 키언 전 미국 육군 참모차장이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간의 연대가 글로벌 전쟁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중에 한명으로 알려진 잭 키언 전 미국 육군 참모차장이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간의 연대가 글로벌 전쟁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새 회기 첫 안보 점검 청문회에 잭 키언 전 미국 육군 참모차장이 참석했습니다.

키언 전 참모차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간 협력 심화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 같은 연대 강화는 미국의 전략적 우려를 증대시키고, 글로벌 전쟁 확산의 위험을 불러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잭 키언 / 전 미국 육군 참모차장
“중국과 러시아의 제한 없는 파트너십은 이란, 북한과의 군사 및 경제 파트너십으로 더욱 심화되고 확대됐습니다. 이들은 각각 미국의 이익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익에 반대하는 이들 국가의 새로운 축은 다중 전선 또는 글로벌 전쟁으로 충돌이 번질 수 있는 실제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육군 최고 지휘관을 지낸 키언 전 참모차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트럼프 1기 정부 때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인사입니다.

키언 전 참모차장은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면, 중국과 이란, 북한 역시 더 공격적으로 변할 것이며, 이것은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나타난 이들 네 나라들의 행동 패턴과 유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국가방위전략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이들 적국을 효과적으로 억지하기 위한 전략과 자원을 적절히 배치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방 예산을 확대하고 군을 재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룬 미한일 3국 협력 강화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잭 키언 / 전 미국 육군 참모차장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일군 미한일 3국 협력은 모든 의미에서 역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공동의 적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어 한국은 현재 정부 내적으로 도전 과제가 있지만 한국은 미국과의 강력한 군사 훈련 재개를 약속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특히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주권을 주장하고 중국과 러시아, 이란과 연대해 한반도를 자신들의 영향권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한국이 인식한 것은 근본적인 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청문회에는 바이든 행정부 당시 국방부 전략·계획·역량 담당 차관보를 지낸 마라 칼린 전 차관보도 출석했습니다.

칼린 전 차관보는 미리 제출한 서면보고에서 미국이 중국의 위협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다른 주요 위협들인 러시아, 북한, 이란, 테러리즘에 대한 대응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 가지 문제에만 집중할 수 없다면서, 다른 위협에 대한 대응을 균형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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