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러 미 대사-러 외무차관 모스크바서 회동”

린 트레이시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11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동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두 관리가 이날 러시아 외무부 청사에서 해외 주재 러시아 외교기관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끝내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랴브코프 차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 간 대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러 간 접촉이 서로 다른 수준에서 시작돼 강화돼왔다며, 우크라와 관련한 미국과의 논의에 추가로 제공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