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전 협상을 담당하는 키스 켈로그 특사를 곧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것이라고 어제(10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단이 이번 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며, 특사단 방문과 별개로 14~16일 예정된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만날 계획이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이 오늘(11일) 새벽 우크라이나 중부 지방의 천연가스 생산시설에 공습을 가했다고 우크라 당국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석유∙가스회사 ‘나프토가즈’사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군의 공습으로 “폴타바 지역에 있는 나프토가즈 그룹의 생산시설이 손상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 이후 동절기마다 우크라 에너지 기간시설에 공습을 감행해왔으며 이로 인해 우크라 내 난방, 전력 공급 등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이 밤 사이 드론 공격을 가해 카잔, 울리야놉스크, 키로프 지역 일대의 공항에 한때 항공기 운항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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