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을 위한 대화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어제(9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소통하고 있음을 내비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트럼프-푸틴)가 대화하고 있다면 난 그 대화에 대해 언급하기를 원치 않는다”면서도 푸틴 대통령과의 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와 “바람직하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상상해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몇 차례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었습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정상 간 회담과 관련해 “다양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전 종식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면서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