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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한일 ‘경제 관계’…안정적 ‘3국 협력’ 핵심


[VOA 뉴스] 미한일 ‘경제 관계’…안정적 ‘3국 협력’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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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의원 중에 한명으로 알려진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미한일 3국의 경제 관계는 3국 협력을 지속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같은 강력한 동맹국과의 관계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의원 중에 한명으로 알려진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미한일 3국의 경제 관계는 3국 협력을 지속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같은 강력한 동맹국과의 관계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주일 대사를 지낸 공화당의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워싱턴의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미일 관계를 주제로 개최한 대담에서 미한일 3국 협력과 한일 관계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해거티 의원은 미국과 일본이 한국의 현재 복잡한 정치적 상황을 어떻게 다뤄야 하느냐는 질문에, 경제 협력 관계를 중심에 둘 것을 제안했습니다.

빌 해거티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우리 경제 관계가 중요한 이 전략적 관계의 근본적인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세 나라의 기업 대표들도 3국 간 더 긴밀한 협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해거티 의원은 그러면서, 미한일 협력의 가장 큰 장애물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정치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빌 해거티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솔직히 제가 3국 관계에서 느끼는 좌절감은 한일 간 정치적 문제와 더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한일) 역사적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정치 지도자들은 자국 내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을 올려 상승세를 타려고 합니다.”

해거티 의원은 이어 미한일 3국 경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이를 확대·강화해야 한다면서, 경제적 유대가 더 깊어지고 강해지면 상대적으로 정치적 갈등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거티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국 방위비 분담 증액 요구 가능성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미국은 적자 재정을 운용하고 있고, 막대한 국가 부채 속에서 국방비 지출 증가는 미래 세대에 대한 부담이 가중이라면서, 미국 납세자들에게 추가 방위비 지출 설득은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과의 방위비 문제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빌 해거티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일본, 한국 같은 강력한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모두 살펴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맹국들이 방위비 지출 규모를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공동 훈련이나 연구개발 혹은 생산 등 모든 역량을 활용해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해거티 의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발언에 대해서는 미국이 무역 파트너들과 비대칭적이고 비호혜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들과 더 적극적으로 일할 것이며 미국은 교역국들과 무역의 여러 측면에서 더욱 호혜적인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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