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트럼프 정부 ‘에너지 협력’ 용이…한국 기회 잡아야


[VOA 뉴스] 트럼프 정부 ‘에너지 협력’ 용이…한국 기회 잡아야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3:18 0:00

미국 의회에서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초당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이 미국과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한국은 반드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의회에서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초당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이 미국과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한국은 반드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인도태평양 역내 에너지 협력을 주제로 개최한 대담에서 미국 공화당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일본, 타이완 등 동맹국들은 중동산 LNG가 아니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LNG 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댄 설리번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우리의 아시아 동맹국인 일본, 한국, 타이완이 카타르산 가스를 많이 도입하고 있는데, 저는 그것이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중동은 매우 위험한 곳입니다. 카타르는 때론 동맹이고, 때론 동맹이 아닙니다. 하마스 같은 테러 정권을 후원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습니다.”

설리번 의원은 특히 카타르는 중국의 손아귀에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며 만약 중국이 역내 분쟁에 연루돼 카타르에 일본이나 한국, 타이완으로 LNG를 보내면 안 된다고 할 경우 카타르는 그 말을 들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 타이완이 알래스카산 LNG 액화천연가스를 도입한다면, 장담하건대 미국 해군 함정의 호위를 받을 것이며, 아시아 동맹국과 미국의 LNG 협력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인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대한 대항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의원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 첫날 석유가스 시추 확대와 알래스카산 LNG 생산 확대 내용의 행정명령을 언급하면서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들의 동참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댄 설리번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은 준비됐습니다. 우리의 아시아 동맹국들도 안보 및 3국 협력을 심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할 이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하원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민주당의 아미 베라 의원은 이날 대담에서 중국이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 EEZ를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일 공동개발구역 JDZ에서 미한일 3국의 에너지 탐사 협력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아미 베라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 방식을 고려할 때 미한일 3국 간 에너지 협력은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하기 수월한 분야 중 하나일 것입니다.”

베라 의원은 이어 한일 공동개발구역 내 에너지 탐사를 위한 3국 협력의 초기 단계를 중국은 도발적인 것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동시에 중국이 이곳에서 에너지 탐사를 시작하는 것은 더 어렵게 만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석유 및 가스 산업에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어 한국과의 협상이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