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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점증하는 ‘북러 군사 협력’…차기 행정부 ‘난제’


[VOA 뉴스] 점증하는 ‘북러 군사 협력’…차기 행정부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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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백악관의 안보 담당 고위 관리는 점증하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우려하며, 다음 행정부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도 심화되는 북러 관계는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백악관의 안보 담당 고위 관리는 점증하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우려하며, 다음 행정부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도 심화되는 북러 관계는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미라 랩 후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22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대담 행사에서 자신의 재임 중 ‘북한과 러시아’ 문제가 가장 풀기 어려운 난제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다음 행정부에도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라 랩-후퍼 / 백악관 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
“북한이 수백만 발의 탄약을 러시아에 보냈죠. 이제는 수천 명의 군인이 러시아에 있습니다. 러시아는 아마 몇 년 전만해도 상상 할 수 없던 첨단기술을 북한에 제공하고 국제기구에서는 북한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핵무기를 합법화하려는 방법까지 모색 중입니다. 앞으로 몇 년 간 미국 행정부에 엄청난 도전이 될 것입니다.”

랩-후퍼 선임국장은 이어 ‘북러 관계’의 빠른 발전은 자신을 잠 못이루게 하는 요소라면서, 이를 바꾸기 위한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조건없는 관여를 제안했지만 북한은 거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라 랩-후퍼 / 백악관 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 “바이든 행정부 초기부터 수년 동안, 바이든 팀은 지금까지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여러 차례 북한과 접촉했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제조건 없이 관여할 의사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지난 몇 년간 북한 문제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 중 하나는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지 않기로 결심한 상황입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도 심화되는 북러 관계가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국무부 부장관
“(북러 문제는) 시급한 문제일뿐 아니라 점점 더 무시할 수 없는 사안이 될 것입니다.”

이어 캠벨 부장관과 랩-후퍼 국장은 여러 국제사안에 대한 미한일 3국 공조 등 다자간 해법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랩-후퍼 국장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미한일 관계 강화를 위해 놀라운 용기를 보여줬다면서, 3국이 전진하기로 결정한 순간과 이후 성사된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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