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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150여 대상 ‘전격 제재’…‘북러 무기거래’ 중단 촉구


[VOA 뉴스] 150여 대상 ‘전격 제재’…‘북러 무기거래’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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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통해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을 공식화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한에서 러시아로 무기를 운송하는데 관여한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소속 러시아인 등 150여 개인과 업체 등을 전격 제재했습니다. 또 북러 무기거래는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전쟁을 연장시킬 뿐이라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통해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을 공식화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한에서 러시아로 무기를 운송하는데 관여한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소속 러시아인 등 150여 개인과 업체 등을 전격 제재했습니다. 또 북러 무기거래는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전쟁을 연장시킬 뿐이라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이번 제재 대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 침공과 관련한150여 개인과 단체들입니다.

이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의 군수품 거래를 지원한 러시아인 1명이 포함됐습니다.

1989년생의 러시아인 파벨 파블로비치 셰블린이며, 셰블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의 용병업체 바그너그룹 소속으로 북한에서 러시아로 군수품을 이전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주요 제조 업체와 금융 기관, 기술 기업을 비롯해 전쟁 수행 물자 등을 러시아로 공급하는 데 관여한 핀란드와 튀르키예 등 제3국 기업 등을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번 제재를 통해 미국은 러시아의 군사 공급망을 표적으로 삼고,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야만적인 전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기술, 서비스를 빼앗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과 러시아와의 친밀함으로 이익을 얻는 개인과 단체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무부도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번 제재 대상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국무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도시와 민간시설 공격에 사용한 순항미사일을 비롯해 러시아의 무기시스템을 생산하고 수리하는 여러 기관들을 제재했습니다. 북한으로부터 군수품 선적에 관여한 바그너그룹 소속 개인도 제재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북러 무기거래 중단을 다시 촉구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통한 북한의 추가적인 무기 지원과 관련한 질문에 그동안 공개적으로 무기거래를 중단할 것을 경고를 해왔다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어떤 나라도 전쟁을 연장시킬뿐 아니라 무고한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당국자, 전장에 있는 사람들을 직접 살해하는 데 관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에 매우 공개적으로 경고해 왔습니다. 북한이 어떤 무기라도 러시아에 지원하는 것은 러시아 스스로가 투표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위반하는 것입니다.“

싱 부대변인은 이어 북러 간 군사훈련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우리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일본 한국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미국과 한국 일본 3국의 훈련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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