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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역내 ‘안보 환경’ 위중…3국 협력 ‘제도화’ 전념


[VOA 뉴스] 역내 ‘안보 환경’ 위중…3국 협력 ‘제도화’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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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고위관리들이 위중해진 역내 안보 환경을 지목하며 긴밀한 미한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의 제도화를 위해 앞으로 수십 년간 노력하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정부 고위관리들이 위중해진 역내 안보 환경을 지목하며 긴밀한 미한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의 제도화를 위해 앞으로 수십 년간 노력하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국무부의 아시아 지역 언론 브리핑에 참석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중국 정부가 미국과 한국 일본의 협력을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중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미한일 3국은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교류하면서 건설적인 대화를 하며 협력한다고 분명하게 밝힌 것입니다.

커트 캠벨 / 미국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따라서 저는 이것이 3국이 건설적으로 평화적으로 함께 협력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일본·한국이 공유하는 운영 체계와 민주적 관여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죠. 우리는 그것을 지지합니다. 그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캠벨 조정관은 이어 러시아의 침공으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과 북한의 조치를 지목하며 현재 안보 환경은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한일 3국 정상들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던 시간, 러시아와 중국의 군함은 일본과 매우 가까운 해역을 지나고 있었고, 북한은 새로운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지적하면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저는 미한일 3국이 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의 안보 환경이 더 복잡해질 뿐만 아니라 우리를 더 많이 우려하게 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이 미국과 영국 호주의 전략파트너십, 오커스나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안보협의체 쿼드와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협력 기구마다 고유한 역사와 맥락이 있다면서, 미국은 미한일 3국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오래도록 지속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동북아에서 가장 중요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파트너가 우리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3자 협력 계획에 전념하고 있고, 이것은 전례 없는 일입니다.”

브리핑에 함께 참여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미한일3국 협력의 제도화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3국 정상의 구체적인 협력 제도화 약속을 강조했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함께 그런 가능성을 잡을 것이고, 단합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며, 그런 결의를 다지는 데 아무도 맞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그러면서 국무부는 협력 제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수십 년간 집중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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