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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3국 협력 ‘새로운 이정표’…‘압도적 힘’ 평화 구축


[VOA 뉴스] 3국 협력 ‘새로운 이정표’…‘압도적 힘’ 평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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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3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원천적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차단을 위한 3국 간의 긴밀한 군사 정보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정상회의는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압도적 힘으로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한일 3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원천적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차단을 위한 3국 간의 긴밀한 군사 정보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정상회의는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압도적 힘으로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한국의 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독립운동은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습니다.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해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한미동맹 체결 70주년을 강조하면서, 한국은 공산침략에 맞서 유엔군과 함께 싸워 자유를 지키고 이후 성장과 번영을 일으켰으며, 북한은70년간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오며 최악의 가난과 궁핍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러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이고 일본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면서 미한일 3국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입니다.”

특히 북한이 남침할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되어 있으며,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는 18일 미한일 3국 정상회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대서양, 유럽 지역의 안보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NATO와의 협력 강화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 정부는 대북정책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 북한과의 대화 협력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정부는 또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인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를 찾아 출발한 대한민국의 여정은 자유와 독립뿐만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었다면서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해야 하는 역사적 숙명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축사를 마무리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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