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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러·북 제재’ 주저 않을 것…‘식량난’ 북한 정권 탓


[VOA 뉴스] ‘러·북 제재’ 주저 않을 것…‘식량난’ 북한 정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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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추가 제재 부과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북한 정권이 주민의 안위보다 무기 개발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며 북한의 식량 불안정 문제는 정권이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도)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추가 제재 부과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북한 정권이 주민의 안위보다 무기 개발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며 북한의 식량 불안정 문제는 정권이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도)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제재를 가했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블링컨 장관이 주말에 언급했듯이 러시아의 쇼이구 국방장관은 휴가로 북한을 찾은 건 확실히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많은 제재를 가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한 전 세계 많은 단체와 개인들에게도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제재 부과를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5일부터 사흘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무장장비전시회’ 행사장과 열병식을 참관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9일 호주와의 외교 국방 장관 2+2 회의 후,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 수행하기 위해 찾을 수 있는 모든 곳에서 필사적으로 지원과 무기를 찾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분명히 두 나라는 그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것은 전 세계 안보 강화에 생산적이지 않았고 이번 회담으로 그것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8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대사는 이날 국무부 외신기자클럽이 개최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열악한 식량 사정은 북한 정권의 잘못된 선택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대사

“북한 내부 일에 대해 말하자면 북한 정권이 주민의 안위를 지원하는 데 자원을 사용하는 대신 세계를 위협하는 무기 개발에 모든 돈을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국경 폐쇄로 막았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국경을 개방한다면, 우리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북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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